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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3:16

전 세계적인 문제인 폐플라스틱 처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매년 약 3억5000만 톤의 폐플라스틱이 발생하며, 이 문제는 환경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가스나 액화 상태로 바꾸어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과는 달리 플라스틱의 종류나 이물질 여부에 상관없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열분해와 가스화가 있다.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에서 처리하여 유용한 화합물로 변환하는 과정이며, 가스화는 가스 상태의 원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탄소 중립과 관련된 이슈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화학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공장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활용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정유 및 화학 기업들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LG화학 등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율 기자 KimYull@wooride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