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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 마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폭싹 비어수다'로 들썩이다

2025-06-05 10:23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광주 도심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관광공사가 라온트리(유)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무제한 맥주 축제 '폭싹 비어수다'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광주의 대표적인 MICE 행사인 'G-FESTA 광주 봄 시즌'과 연계하여 기획된 것으로, 지역민과 광주를 찾은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열린 광장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단순한 맥주 축제를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 모아 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싹 비어수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무제한 맥주'이다. 축제 입장권을 구매하면 1인당 1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3시간 동안 시원한 맥주를 종류에 상관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맥주 브랜드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골라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푸짐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닭강정, 야키소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를 판매하는 7개의 푸드트럭이 행사장 곳곳에 자리 잡고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축제를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400석 규모의 넉넉한 테이블 존이 마련되어 있어 여럿이 함께 앉아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피크닉 매트가 깔린 좌식 공간은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또한, 30여 개의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되어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이나 독특한 소품들을 구경하고 구매하는 재미도 더했다.

축제의 흥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전문 디제이의 신나는 디제잉과 감성적인 음악 공연이 매일 밤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6일과 7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내부에서 열리는 MZ세대 대표 문화전시 '렛츠 플로피(Let’s Floppy)'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맥주 축제 입장권을 구매한 방문객은 '렛츠 플로피'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어 두 가지 문화 행사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역동적인 '3 on 3 농구대회'와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하는 '브리즈 마켓'도 함께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맥주와 문화, 먹거리, 즐길 거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폭싹 비어수다' 축제가 광주의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 시민들은 물론 외지에서 오신 관광객들께서도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페스티벌을 마음껏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폭싹 비어수다' 축제는 도심 속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활력을 충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맥주 향 가득한 축제의 열기를 직접 만끽해보길 권한다.

최민기 기자 MinkiChoi@wooride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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