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연봉 높아도 퇴사하는 90년대생들... 교수가 밝힌 잡는 방법

'불평등의 세대'와 '쌀, 재난, 국가'에 이어 불평등 3부작을 완결하는 이번 책에서 이 교수는 세대와 체제를 넘어선 미래를 그렸다. 그 핵심에는 '엑시트'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연봉만이 아닌 날씨, 문화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직장을 옮기는 현상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 교수가 말하는 탈출의 대상은 단순한 회사가 아닌 '소셜 케이지'다. 이는 조직을 벗어나고자 할 때 이를 좌절시키거나 단념시키는 '심리적-대조적-환경적 장벽'으로, 한국적 조직 문화, 연공제, 가부장제, 가족주의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
한국 노동자들이 이러한 소셜 케이지에 갇히는 근본적인 이유는 폐쇄적인 국내 노동시장에 있다고 이 교수는 진단한다. 그 해결책으로 그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의 노동시장 확장과 이민을 제시한다. 일본, 대만과 같은 주변국으로 노동시장을 확대해 케이지를 넓히고, 이민자들을 수용해 그 규모를 키우자는 것이다. 특히 AI 기술의 발달로 언어적 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과 같은 복지체계가 한국과 유사한 국가들과 노동시장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이러한 제안은 이미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 젊은 세대는 해외기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가 한국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 교수는 특히 이민문제에 대해 "제도적으로 지금부터 정비하지 않으면 '게토화'될 수 있다"며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경고한다. 이민자 거주지역의 높은 실업률, 이민자를 증오하는 극우정치의 활개, 그리고 이민자들의 폭동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지만 제도는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개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엑시트하고 다시 진입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제도들을 고민해봐야 한다"며, 기업들도 90년대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봉이 아닌 직장문화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그는 인구 규모가 작은 다음 세대에 부담을 지우는 현행 연금개혁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수적 열위의 아랫세대가 다수의 윗세대를 지탱하는 사회적 가족주의, 그 소셜 케이지를 넘어서는 것이 공정한 복지 국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것이 그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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