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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울컥…기성용, 팬들과 함께한 눈물의 순간

서울은 29일 열린 경기에서 포항을 4-1로 대파하며 시즌 7승 9무 5패(승점 30)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포항은 9승 5무 7패(승점 32)로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의 결과만 놓고 보면 서울이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지만, 사실상 경기장의 주인공은 기성용이었다.
포항 이적을 앞둔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끝까지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눈여겨보았다. 오랜 시간 자신의 젊음을 바친 서울에서 떠나는 순간이 다가오면서 복잡한 심경이 역력했다. 경기 종료 후 서울 구단은 기성용에게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기회를 마련했다.

마이크를 잡은 기성용은 담담하면서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서울에 다시 돌아와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항상 미안한 마음이 컸다. 선배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 앞에서 이런 모습으로 떠나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기성용은 “이 상황이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다가올 이별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것 같다”며 겸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서울 구단이 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남은 선수들이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고, 팬들도 팀과 선수들을 계속 응원해 주길 바란다. 그래야 나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서울 이외의 다른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했다”며 “감독님과 선수단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은 선수와 팬들이 기성용의 진심 어린 고별 인사를 들으며 아쉬움과 감사의 눈물을 함께 나누는 감동의 순간으로 기록됐다.
이처럼 FC서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맡았던 기성용은 ‘잠시 안녕’이란 말처럼 향후 다시 서울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러나 당장은 포항스틸러스로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쏠리고 있다. 팬들과 선수들이 흘린 눈물에는 깊은 애정과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축구 인생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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