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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옷 입고 에버랜드 가면…인기 어트랙션 '새치기' 가능

2025-12-15 18:34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버랜드가 관람객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코스튬 이벤트’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산타클로스나 루돌프 복장을 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행사 기간 동안 머리띠나 모자 같은 액세서리를 넘어 상하의까지 완벽한 산타 또는 루돌프 콘셉트의 복장을 갖춰 입고 방문하면 현장 매표소에서 종일 이용권을 단돈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코스튬 이벤트의 매력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만 있지 않다.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방문객들에게는 남다른 특권이 주어진다. 겨울 시즌 최고 인기 시설인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에는 이들만을 위한 전용 레일이 운영되어, 크리스마스 인파 속에서 긴 기다림 없이 설경을 만끽하며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 숲 분위기 속에서 호랑이, 사자, 불곰 등 맹수들을 만나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역시 우선 탑승 혜택이 제공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는 복장을 갖춰 입는 작은 노력만으로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마치 VIP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혜택은 놀이기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축제를 즐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역시 풍성한 할인이 준비되어 있다. 산타와 루돌프 복장 착용자는 츄러스, 핫도그, 레니라라훈제소시지 등 인기 간식을 30%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스노우 버스터 인근의 직영 매장 일부 메뉴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즐거운 순간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입고 찍은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매주 7명을 추첨해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솜포인트를 증정하여 재미와 행운을 동시에 잡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코스튬 이벤트는 현재 에버랜드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겨울 시즌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신나는 캐럴에 맞춰 약 30분간 이어지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 레니와 친구들, 산타, 루돌프가 총출동하는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 공연 등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또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의상을 입은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는 ‘오즈 X-mas 포토타임’도 열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다양한 코스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문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민기 기자 MinkiChoi@wooride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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