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조 샐다나, 스칼렛 요한슨 제치고 '흥행의 여왕' 등극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배우 조 샐다나가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압도적인 성공에 힘입어, 개인 통산 누적 흥행 수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그녀는 명실상부 현존하는 가장 흥행력이 높은 배우임을 입증했다.샐다나의 이번 기록은 총 33편의 주연작을 통해 누적 154억 7000만 달러(약 22조 679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달성한 결과다. 이는 기존 1위였던 스칼렛 요한슨이 36편의 영화로 세운 154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더 적은 작품 수로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그 뒤로는 사무엘 L. 잭슨(146억 달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43억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바타' 시리즈의 여전사 '네이티리' 역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가모라'로 활약했다. 또한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의 '우후라' 역을 맡으며 블록버스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조 샐다나는 이 영광을 함께한 창작자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임스 카메론, 루소 형제, J.J. 에이브럼스, 제임스 건 등 자신을 이끌어준 감독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나의 잠재력을 믿어주고 예술가로서 나를 만들어줬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팬들의 지지와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라고 강조하며, 이번 기록은 자신 혼자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성과"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샐다나는 이 기념비적인 여정에 감사함을 표하는 동시에, 다음 기록 경신자는 또 다른 여성이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덧붙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번 박스오피스 기록 경신은 그녀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정점을 찍은 사건이다. 특히 지난해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를 통해 도미니카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로, 그녀가 상업적 성공과 비평가들의 인정을 모두 거머쥔 당대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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